이베이, 엔터프라이즈 9억2천500만불에 매각

인수가보다 14만불 낮은 금액

유통입력 :2015/07/17 09:08

이베이는 16일(현지시간) 이베이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9억2천500만 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베이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이케아와 팀버랜드, 아이로봇 등의 온라인 소매 사이트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매각은 사모 투자 회사인 퍼미라(Permira)와 스털링 파트너스(Sterling Partners)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진다.

이베이는 2011년 GSI 커머스를 24억 달러에 인수해 엔터프라이즈 사업으로 전환했지만, GSI의 인수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에 사업을 매각키로 한 것. 이베이는 1월에 다른 사업과의 친화성이 낮다고 판단,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매각 또는 분사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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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는 또 17일 페이팔을 분사하고, 온라인 마켓인 eBay.com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이베이는 미국 중고거래 커뮤니티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주식을 매각하고 크레이그리스트와의 소송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베이 로고 교체

온라인 증권 회사 시티인덱스 조사 디렉터인 캐슬린 브룩스 씨는 “최대 고객중 하나인 토이저러스가 내년까지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고 내부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것이 분명해 지면서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대한 이베이의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