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천 서구에 친환경 IoT 어린이집 만든다

8번째 어린이집 기공식 개최

홈&모바일입력 :2015/07/16 11:22

정현정 기자

LG가 친환경·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건립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는 8번째 어린이집이 인천 서구에 만들어진다.

LG복지재단은 16일 인천 서구 가정 공공주택지구에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서구 구립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어린이집은 LG가 16억원, 인천 서구가 3억5천만 등 총 19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950제곱미터(m2) 규모로 지어지며 어린이 약 110명을 보육할 수 있다.

인천 서구 구립어린이집 조감도 (사진=LG)

또 천연원료 바닥재와 벽지, 고효율 단열재 및 창호 등에는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가전기기와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전기사용 절감이 가능한 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활용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건축된다.

여기에 홈CCTV '맘카'를 비롯해 가스밸브, 출입문 등 내부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설로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LG복지재단은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 해결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연간 15억원 이상을 지원해 매년 LG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한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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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천안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친환경 어린이집이 기증됐다. 이들 어린이집에서는 현재 9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워킹맘' 비율은 최대 90% 정도다.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는 "수출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젊은 인구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육시설 확대가 필요한 곳"이라며 "수준 높은 보육시설로 저출산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