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디젤 연비·주행성능, 외산차 앞서”

"신형 K5, 일본차 주행성능 뛰어 넘어"

카테크입력 :2015/07/15 13:02    수정: 2015/07/15 13:25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신형 K5 디젤 연비 효율성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K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경쟁 차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형 K5는 유럽차의 연비와 일본차의 주행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답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폭스바겐 중형 세단 파사트를 언급하며 신형 K5 1.7 디젤 연비를 치켜세웠다. 김 부사장은 “신형 K5 1.7 디젤 모델의 복합 연비는 16.8km/l로 14.3km/l의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앞선다”고 말했다.

신형 K5 SX (사진=지디넷코리아)

7단 DCT가 탑재된 신형 K5 1.7 디젤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켰다. 최고출력은 141마력(ps), 최대토크는 34.7kg·m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 쏘나타와의 판매 간섭 우려에 대해 “간섭은 있을 수 있다”며 “연비가 향상된 1.7 디젤 모델이 탑재된 신형 K5와 쏘나타가 서로 힘을 합쳐 줄어든 중형차 수요 확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신형 K5 사전계약 대수가 8천52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솔린 45%, 디젤 15%, 터보 10%, LPI 30%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사전 계약 비중이 가솔린보다 낮은 편이다.

최고출력은 141마력(ps), 최대토크는 34.7kg·m 힘을 나타내는 7단 DCT 탑재 신형 K5 1.7 디젤 엔진 (사진=지디넷코리아)

서보원 기아차 마케팅실장(이사대우)은 “사전계약 수치상으로 가솔린의 판매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젊은 층의 수요를 충족시킨 디젤과 터보 모델도 판매 견인에 앞으로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2개의 얼굴, 5가지 심장’ 전략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신형 K5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디럭스 2천245만원 ▲럭셔리 2천385만원 ▲프레스티지 2천520만원 ▲노블레스 2천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천870만원이다. 1.7 디젤은 ▲디럭스 2천480만원 ▲럭셔리 2천620만원 ▲프레스티지 2천755만원 ▲노블레스 2천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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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천530만원 ▲프레스티지 2천665만원 ▲노블레스 2천830만원이며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천125만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천860만원 ▲프레스티지 2천130만원 ▲노블레스 2천375만원에 판매된다.

기아차는 올해 신형 K5 국내 판매 목표량을 4만6천대를 잡고 내년부터는 연 6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