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사업, 라이선싱만 한다"

자체 제작설 일축…내년 4분기 이후 가능할 듯

홈&모바일입력 :2015/07/14 08:03    수정: 2015/07/14 08:3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휴대폰 사업은 브랜드 라이선싱 방식을 통해서만 한다.”

최근 휴대폰 시장 복귀 선언을 한 노키아가 자체 생산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대신 제조 전문 파트너에게 브랜드 라이선싱 하는 방법을 통해 휴대폰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리코드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키아가 '브랜드 라이선싱 모델'을 고수할 경우 내년 4분기 이후에나 휴대폰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2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계약 때문이다.

핀란드에 있는 노키아 본사 건물. (사진=씨넷)

노키아는 이날 웹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휴대폰 사업은 브랜드 라이선싱 모델을 통해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될 경우 파트너사가 제조, 판매, 마케팅, 그리고 고객 지원 등을 모두 책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키아는 브랜드 라이선싱 파트너 물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N1 태블릿을 만들 때도 비슷한 모델을 적용했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2013년 MS에 휴대폰 사업을 넘겼다. 노키아 휴대폰 사업 매각 작업은 지난 해 4월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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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계약에 따르면 노키아는 올 연말까지 '노키아' 브랜드 휴대폰 판매를 하지 못한다. 또 내년 3분기까지는 브랜드 라이선스가 금지돼 있다.

따라서 노키아가 브랜드 라이선싱 방식의 휴대폰 사업을 한다면 내년 4분기 이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