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트북 키보드로 스마트폰 충전기술 특허

홈&모바일입력 :2015/07/13 11:14

손경호 기자

앞으로 구글이 개발, 공급 중인 노트북인 크롬북에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노트북에 탑재된 키보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무선충전시키거나 거꾸로 휴대용 배터리를 활용해 노트북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아직 활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최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노트북 키보드 아랫부분에 무선 충전용 코일을 집어넣어 키보드 위에 스마트폰 올려놓으면 충전할 수 있게 하고, 반대로 휴대용 배터리로 노트북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아직 이 특허기술이 어떤 형태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키보드를 입력하는 중에는 따로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어려운데다가 잠시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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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가 개발한 크롬북에 무선충전기능을 가진 키보드를 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구글이 출시한 최신 크롬북인 픽셀 2015 에디션은 USB타입C 포트 2개를 탑재한 최초 노트북으로 스마트폰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교된다. 이전 USB관련 표준기술과 비교해 최대 20볼트/100와트에서 5암페어 전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노트북에 무선충전기술이 필요하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노트북을 전원콘센트에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하는 기술을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