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빨라진 구글글래스, 기업용으로 부활?

홈&모바일입력 :2015/07/09 16:39

올해 초 판매가 중단됐 구글글래스가 기업용으로 새단장해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셔블은 8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구글의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야심작인 구글글래스를 기업용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구글의 ‘GG1’이라는 제품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등록된 GG는 구글글래스(Google Glass)의 약자라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구글이 조만간 다음 버전의 구글글래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글래스 (사진=씨넷)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불리는 기업용 구글글래스는 이전의 ‘익스플로어 에디션’보다 더 커진 프리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새 구글 글래스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로 바꿨다. 이에 따라 배터리도 한층 향상됐으며 속도도 빨라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2.4GHz와 5GHz 대역에서 802.11a/b/g/n/ac 와이파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5GHz를 지원하면 보다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기존 구글글래스 사용자들은 오른쪽의 프리즘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제품 특징 때문에 눈의 피로를 자주 호소했다. 더 커진 프리즘은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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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글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구글글래스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 배터리 팩을 실험 중이며, 이전의 구글글래스가 가지고 있었던 발열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셔블은 구글글래스를 기업용으로 전환하는 구글의 전략은 현명한 선택이며,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향후 구글글래스가 의료, 법 집행,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