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 애플워치 연동 내비 첫 선

홈&모바일입력 :2015/07/09 10:40    수정: 2015/07/09 14:34

이재운 기자

현대엠엔소프트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맵피’를 통해 애플워치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아이폰에서 맵피 앱을 사용하는 이들은 업데이트 후 애플워치와 연동해 목적지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애플워치의 사용자 경험(UX) 특성에 맞춰 차량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애플워치 시계화면을 내비게이션의 보조스크린으로 활용하여 턴바이턴(주행 도로 방향 표시)과 과속카메라 시점의 정보 확인, 즐겨찾기를 통한 자주 가는 목적지 바로 확인 기능 등 차량 내 내비게이션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주행 중 스마트폰에 손을 뻗을 필요 없이 손쉽게 경로 정보를 시계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는 힘의 세기에 따라 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을 통해 경로 취소와 재탐색 기능을 지원하는 등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갖췄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애플워치와 맵피 앱을 연동해 길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현대엠엔소프트]

가령 즐겨찾기에 집과 회사 사무실이 등록돼 있다면 애플워치 안에서 맵피 내비게이션이 실행되면 집과 회사까지의 거리를 보여준다. 애플워치 화면에 나타난 집 또는 회사를 터치하면 아이폰의 맵피에서 곧바로 목적지 경로 탐색을 한다. 주행 중 목적지까지의 진행 정도를 시계화면의 그래프로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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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턴바이턴 상황이나 과속카메라 및 위험구간 진입 시 짧은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1에서는 턴바이턴 진동 기능을 외부 앱에 오픈하지 않았으나 곧 공개될 워치OS2 버전에서는 해당 기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룹주행 시 친구 위치 확인이나 음성인식을 이용한 자동차 정보 확인 등의 기능도 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