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리콜 상반기 42만대, 한국GM 최다

전년比 26%↑...국산 33만5천대·수입 9만대

카테크입력 :2015/07/08 09:29    수정: 2015/07/08 10:12

정기수 기자

올해 상반기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 자동차가 42만5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GM,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많이 리콜이 이뤄졌다.

8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올 1∼6월 제작결함으로 리콜을 받은 국산·수입차는 총 42만5천212대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산차는 20개 차종 33만5천40대, 수입차는 202개 차종 9만172대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리콜 대수(33만8천402대)보다 8만6천810대(25.7%) 늘어난 수치다.

크루즈(사진=한국GM)

제조사별로는 한국GM이 가장 많은 21만7천884대를 리콜했다. 상반기 전체 리콜 차량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한국GM은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올란도 등 3개 차종 9만9천985대를 브레이크호스 누유로 리콜하고 말리부·알페온 등 7만8천615대를 안전벨트 결함으로 시정조치한 바 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5만6천311대)와 기아차(5만3천721대)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아반떼(3만6천259대)·그랜저 하이브리드(1만604대)·제네시스(5천2대)·i30(4천446대) 등 4개 차종을, 기아차는 봉고3 1.2t(4만7천347대)·쏘울(6천374) 등을 리콜했다.

르노삼성은 SM5 등 2만8천73대를 리콜했으며 쌍용차는 리콜 차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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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E 시리즈 등 3만4천756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1만238대), 포드(5천594대), 크라이슬러(3천867대), 닛산 (3천82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작년 중반부터 리콜 건수가 많아졌다"면서 "올해 리콜 대수는 100만대에 이를 것"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