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데이라이트, SDN 새버전 '리튬' 공개

컴퓨팅입력 :2015/07/08 07:45

IT거인들이 뭉친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서 3번째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소프트웨어가 공개됐다. '오픈데이라이트 리튬(Lithium)'이다.

지난달말 오픈데이라이트 커뮤니티는 프로젝트 공식사이트를 통해 리튬이라 불리는 SDN소프트웨어를 공개했으며 SDN솔루션 구축과 배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링크)

설명에 따르면 오픈데이라이트 SDN소프트웨어는 여러 제조업체의 네트워크 장비 구성 상태에 SDN 구축을 위한 고가용성, 모듈성, 확장성을 갖춘 다중 프로토콜 컨트롤러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통신사와 일반 기업들이 SDN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능을 갖춘 네트워크의 프로그래밍 수용도(programmability)를 키우는 데 특히 초점을 맞춘 결과물이 오픈데이라이트 리튬 버전으로 묘사됐다.

통신사와 일반 기업들은 자체 서비스 아키텍처 또는 오픈데이라이트 기반의 상용 SDN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동적인 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동적인 정책 지향성 및 가상화 기능을 만들 수 있다.

리튬 버전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위한 오픈플랫폼(오픈플랫폼 포 NFV, OPNFV)'를 비롯한 20여가지 상용 제품 및 솔루션에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포함된 신기능과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서 오픈소스 SDN프레임워크 최신버전 리튬을 공개했다.

리튬은 확장성과 성능 면에서 나아졌다. 최종사용자 기준으로 정의된 사용사례에서의 테스팅 시간과 핵심 아키텍처 구성요소의 확장 및 성능 가속 요건을 파악한 오픈데이라이트 인티그레이션그룹의 분석 결과다.

서비스펑션체이닝(SFC), 버추얼테넌트네트워킹(VTN), 그룹기반정책(GBP)같은 기능을 결합한 오픈스택의 '뉴트론'을 지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보안과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신기능이 추가됐다. 대규모 네트워크상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수행하는 '타임시리즈데이터리포지토리(TSDR)'와 인프라 장비를 관리, 자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스아이덴티피케이션앤드드라이버매니지먼트(DIDM)'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퍼시스턴스' 및 멀티프로토콜, 언더레이, 오버레이 표현을 포함해 집성된 네트워크 구조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토폴로지프로세싱프레임워크' 등이 소개됐다.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신기능과 강화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도 강조됐다. 컨트롤러가 네트워크 서비스와 자원을 정책과 '의도'에 맞게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네트워크인텐트컴포지션(NIC)'이 제공된다. 또 네트워크 보기와 서비스를 단순화하는 추상화 계층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레이어트래픽옵티마이제이션(ALTO)'을 지원한다. 이는 앞서 나왔던 오픈데이라이트 '헬륨(Helium)' 버전의 GBP 프로젝트 기능을 강화하는정책 및 의도 기반 추상화 기법이다.

6개 프로토콜을 신규 지원해 더 많은 사용사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소스그룹태그익스체인지(SXP), 링크애그리게이션컨트롤프로토콜(LACP), 사물인터넷데이터관리(IoTDM), SMNP플러그인, 오픈폴리시프레임워크(OpFlex), 컨트롤앤드프로비저닝오브와이어리스액세스포인트(CAPWAP)가 포함된다.

오픈데이라이트 측은 자신들의 커뮤니티가 466명이 230만줄의 코드에 기여할 정도로 오픈소스 네트워킹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며 규모가 크다고 자부했다. 이달말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연례행사 '오픈데이라이트서밋'에 마련된 80여개 튜토리얼, 세션, 키노트를 통해 그 개발자와 사용자들로부터 최신 SDN기술을 활용한 사례와 테스트 현황 및 개념증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7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의 스티븐 J. 본 니콜스는 "오픈데이라이트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네트워킹의 어떤 계층이든 다룰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 SDN기술은 테스트베드에서 상용화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링크)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여기에 동의를 표했다. 데이브 워드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수석아키텍트는 "오픈데이라이트가 성숙해 모든 스택의 환경에 주춧돌이 되고 있다"며 "현재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업체에게 요구되는 GBP나 SFC같은 기능 및 더 많은 API와의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산업계에 가장 발전된 오픈소스 컨트롤러"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