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풀 서비스 '라이드위드' 출시

인터넷입력 :2015/07/07 08:36

구글이 라이드위드(RideWith)라는 새로운 카풀 중계 서비스를 출시했다.

6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들은 구글이 파일럿형태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에서 카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카풀에서 운전자는 다른 동승자들로 부터 소정의 비용을 받아 연료비 등을 충당하게 되는데 라이드위드는 주행거리에 따라 예상되는 연료 소비량에 기반해 비용을 계산해 준다. 또 라이드위드는 웨이즈(Waze)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등록된 차들이 어떤 경로로 자주 가는지 파악하고, 운전자와 같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사람들과 매칭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동승자를 수락 또는 거절할 수 있다.

웨이즈는 구글이 2년 전 인수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운전중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웨이즈 앱을 켜놓으면 GPS 이동 정보를 읽어 클라우드소싱 방식으로 길찾기 지도를 만들어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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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번에 출시한 카풀 중계서비스는 공유 경제에 바탕을 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우버와는 차이가 있다. 우버는 운전자가 수익을 추구하지만 카풀은 참여자들이 서로 비용을 절약하고 자동차 공유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글은 라이드위드를 사업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운전자는 하루에 두번만 카풀을 할 수 있고 러시아워인 출퇴근 시간에만 라이드위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