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 추돌사고 2건 추가 발생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월간보고서에서 밝혀 "부상자 없어"

카테크입력 :2015/07/02 09:21    수정: 2015/07/02 09:21

구글이 지난 6월 2건의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1일(미국시각) 발표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월간보고서에서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의 주행 누적 거리가 180만 마일(약 280만km)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중 100만 마일(약 160만km)은 순수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됐다. 구글은 현재 23대의 렉서스 RX450h 개조 자율주행차와 25대의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를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차 추돌 사고는 지난 6월 4일과 18일 발생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4일 렉서스 자율주행차 모델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한 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일 때 추돌 사고가 났고, 18일에는 일반 차량의 급작스러운 차선변경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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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테스트 중인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사진=구글)

구글은 “두 건의 사고 중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가해 차량이 되지 않았다”며 “부상자는 없었고 자율주행차는 범퍼 부분이 긁힐 정도로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구글의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 건수는 지난 2009년 첫 운행 이후 14건으로 늘어났다. (☞구글 6월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월간보고서 바로가기)

구글은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보고서를 공개하라는 미국 현지 시민단체의 요구 등을 받아들여 지난 5월부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월간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구글 자율주행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일대서 전문 드라이버가 동승한 채 시범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