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간소화…101개 → 64개

방송/통신입력 :2015/07/01 10:49    수정: 2015/07/01 11:42

SK텔레콤이 현재 29종 101개 요금제에서 19종 64개 요금제로 개편한다. 기존 요금제 이용자는 그대로 쓸 수 있고 다른 요금제로 변경도 가능하지만,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유사한 요금제를 비교 우위 요금제로 단일화하고, 네트워크 기술에 따른 요금 구분을 없앤다.

회사 관계자는 “LTE나 3G 등 기술 방식, 스마트폰이나 피처폰, 모뎀 등의 단말 유형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요금제가 복잡했다”며 “같은 기준에 2종 이상의 요금제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요금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SK텔레콤 가입 중단 요금제.

실제 국내 이통사 요금제는 OECD 주요 국가 대비 2~5배 많은 실정이다.

지난 2014년 8월 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위 사업자의 요금제 수는 45개로 독일 26개, 미국 16개 등 주요 국가와 비교 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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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간소화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사 요금제는 혜택이 비교 우위인 1종의 요금제로 단일화하고, 3G LTE 등 네트워크 서비스에 따른 요금제 구분을 없애 원하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제 분류 기준도 휴대폰과 연령별 유형으로 단순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