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블루링크 애플워치용 앱 출시

자동차 업체간 애플워치용 앱 기술전쟁, 하반기 치열할 듯

카테크입력 :2015/07/01 07:43    수정: 2015/07/01 07:54

현대자동차가 차량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블루링크(Blue Link)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제 애플워치로도 당신의 차량을 원격조종할 수 있게 됐다”며 “앱스토어에 ‘Blue Link’를 검색하면 애플워치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링크 애플워치 앱은 지난 3월 현대차가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용 앱을 내놓은 이후 4개월만에 출시됐다. 현재 미국 사용자들만 사용가능하며, 2012~2013년형 쏘나타, 2015년형 제네시스, 아제라(그랜저), 쏘나타 등에 호환된다.

현대차 블루링크 애플워치용 앱 구동화면, 자신의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블루링크 스마트워치 앱은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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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블루링크 스마트워치 앱으로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으며 헤드라이트를 원격으로 킬 수 있다. 음성 명령 기능도 지원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들이 차량 주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음성 명령으로도 차량을 잠글 수 있다.

현대차가 블루링크 애플워치 앱을 내놓으면서 자동차 업계 간 애플워치 앱 기술전쟁이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BMW는 지난 3월 초 애플워치 미디어 행사 이후 ‘아이리모트(iRemote)’앱을 내놓았고, 포르쉐도 BMW에 뒤이어 ‘포르쉐 카 커넥트’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BMW, 포르쉐 등 세계 자동차 메이커와 애플워치 앱 기술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