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전체가 얼굴인식으로 문 연다

파이브지티, 얼굴인식로봇 아파트에 도입

컴퓨팅입력 :2015/06/30 13:58    수정: 2015/06/30 15:08

손경호 기자

지문,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얼굴인식 기술을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적용한 사례가 나와 주목된다.

파이브지티(대표 정규택)는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소재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294가구의 입구에 이 회사가 개발, 공급 중인 얼굴인식로봇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 단지에 도입되는 얼굴인식로봇은 매립형 제품(GTFR-6000)으로 화면을 바라보면 1초 이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을 열어준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집 안에 누가 출입했는지 여부와 자녀의 안전 귀가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 줄 수 있으며, 미등록자가 인증을 시도할 경우 사진 촬영 및 저장, 전송이 가능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얼굴인식 애플리케이션 '유페이스키(Ufacekey)' 회원 가입 후 얼굴 인증 시 음성 및 문자 메세지를 전송해주는 기술은 가족 간 소통의 매개체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인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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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용자의 얼굴에서 수 만개의 특징점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쌍둥이도 구분할 정도로 정확한 기술을 가졌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지문인식 장치가 갖고 있는 접촉에 의한 위생 문제와 미인식 또는 인식 지연 등과 같은 불편함이 없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아파트 단지에 얼굴인식로봇을 공급하며 가정보안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파이브지티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얼굴인식로봇이 보안기술 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소통 매개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