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급형 콤팩트카메라 RX 시리즈 2종 출시

처리속도, 셔터스피드 등 '스피드' 개선에 초점

홈&모바일입력 :2015/06/24 14:14

이재운 기자

소니코리아는 24일 고급형 콤팩트카메라 RX 시리즈 신제품 2종(RX10 II, RX100 IV)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소니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통해 개발한 1.0타입 DRAM칩을 탑재한 적층형 엑스모어 R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이미지센서가 픽셀 영역 가장자리에 신호 처리 회로가 있었던 것에 비해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센서는 픽셀 영역 후면에 신호 처리 회로를 설계하고 DRAM칩을 탑재하여 기존 RX 시리즈 대비 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1/32000초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구현했다. RX10 II는 1초당 14연사를, RX100 IV의 경우 1초당 16연사의 고속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0.09초의 초고속 AF 성능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고급형 콤팩트 카메라 RX 시리즈 2종(RX10 II, RX100 IV)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1.0타입 DRAM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셔터스피드를 높였다. [사진=소니코리아]

특히 프로급의 고가 방송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최대 960fps 40배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하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극적인 순간까지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의 손실을 초래하는 픽셀 비닝(Binning)을 사용하지 않은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다양한 컬러 톤을 설정하는 픽쳐 프로파일(Picture Profile),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장하는 S-Log2 감마 설정 기능, TC/UB(타임코드/유저비트), 클리어 HDMI 출력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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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촬영 도중 셔터 버튼을 누르면 약 1천700만 화소의 고해상도의 사진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RX10 II는 조리개값 F2.8을 지원하며 다음달 중순 출시예정으로, 가격은 149만9천원이다. RX100 IV는 조리개값 F1.8-2.8을 지원하며 109만9천원에 2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