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랜돌프 넷플릭스 창업자 “실패해도 계속 도전해야”

"넷플릭스도 처음엔 엉터리였다"

인터넷입력 :2015/06/23 18:58

“여섯 번째 창업한 회사가 넷플릭스다. 어떤 것은 성공했고, 또 어떤 것은 실패했다.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엉터리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래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마크 랜돌프 넷플릭스 공동창업자는 23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스파크랩스 데모데이5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창업자들에 끊임없는 도전을 주문했다.

마크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기업가이자 엔젤 투자자이며, 또 멘토다. 그는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해 대표로 일하며 웹 사이트를 총괄했고, 2004년 은퇴 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6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세계 최고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다.

마크 랜돌프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사진 오른쪽)

넷플릭스는 설립 초기 DVD 대여 서비스가 사업 모델이었다. 영화 DVD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반납 받는 방식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 사업 모델을 두고 마크 공동 창업자는 현실적으로 엉터리 아이디어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마크 공동 창업자는 “DVD 대여 사업을 2년 반 하는 동안 이러다 사업이 망하겠다 싶었고 결국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결론적으로 성공을 거둘 때까지 계속 시도하고 도박을 할 때 배팅하는 것처럼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스타트업 환경과 생태계가 과거에 비해 매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들이 보다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과거에는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데에만 200만 달러의 비용과 6개월의 시작이 필요했다”며 “현재는 자문할 곳도 많고 자금, 리소스 부문에서도 많이 개선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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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크 랜돌프 공동 창업자는 넷플릭스가 성장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상기한 뒤, 젊은 기업가들이 전세계를 변하게 하려 하거나, 꼭 모든 인류를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잘 아는 분야를 공략하고 해결해 나가라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주던 넷플릭스는 이제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났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