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NFL 공식 스폰서 합의 임박“

최종 합의 되면 14년 터줏대감 GM 대신해 공식 스폰서 꿰차

카테크입력 :2015/06/23 08:14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와의 스폰서십 계약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익명을 요구한 자체 소식통을 통해 “현대차와 NFL의 스폰서십 계약이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폰서십 합의가 이뤄지면 현대차는 GM을 대신해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리그의 공식 스폰서에 오르게 된다. GM은 지난 2001년부터 14년여동안 NFL 공식 스폰서로 자리매김해왔다.

FIFA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는 최근 여러 스포츠협회와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미국 법인 관계자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NFL 스폰서십 체결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를 해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NFL 관계자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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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NFL와의 스폰서 합의에 이르게 되면 부진한 글로벌 판매량을 만회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하다. 현대차가 이달초 발표한 올 5월 미국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한 6만3천610대를 기록했다.

밥 프라드진스키 현대차 미국 판매 담당 부사장은 “5월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대형 트럭과 SUV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현대차에게 어려웠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