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모회사-자회사로 분할

컴퓨팅입력 :2015/06/22 11:23

손경호 기자

그동안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에스앤씨 등의 모회사이자 소프트웨어 회사로 운영돼 왔던 지란지교소프트가 경영전략,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모회사인 지란지교,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유지하는 신설법인이자 자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로 분할된다. 모회사, 자회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해외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은 7월1일자로 경영전략, 해외사업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가 7월1일부터 모회사인 지란지교, 자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로 분할된다.

이에 따라 기존 존속법인은 사명을 '지란지교'로 변경하게 되며, 지란지교소프트는 이전처럼 개인정보보호, 자녀보호, 업무 효율 및 관리 등 사업분야를 그대로 유지하는 신설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인 7월1일 이후 지란지교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이 진행되며, 신설법인으로 재출발하는 지란지교소프트는 모든 임직원의 고용 및 퇴지금 등 법률관계를 승계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존 모회사와 사업주체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왔었다.

분할 뒤 지란지교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센터 ▲키퍼사업부 ▲컨버전스사업부 등 기존 사업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시장에서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PC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피씨필터' ▲자녀 PC, 스마트폰 사용관리 솔루션 '엑스키퍼' ▲학사 업무용 메신저 '쿨메신저' ▲중소기업 PC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 등 주요 제품 라인업을 발전시켜 국내 SW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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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을 통해 지란지교는 ▲SW전문기업 지란지교소프트 ▲보안SW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 ▲보안SW 유통 전문기업 지란지교에스앤씨 ▲일본 현지법인 지란소프트 재팬 등 총 4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분할은 지란지교의 철학과 문화는 그대로 유지하되 자회사들이 각자 독립성을 가지고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지란지교소프트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립된 환경에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면 향후 더욱 큰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