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 오스트로엔진과 항공기 엔진 국산화 MOU

과학입력 :2015/06/19 15:40

이재운 기자

방위산업체 퍼스텍은 2015 파리 에어쇼에서 오스트리아 엔진 제조사인 오스트로엔진과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 및 후속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퍼스텍은 이를 통해 오스트로 엔진으로부터 ▲라이센스 생산 ▲엔진 조립/시험평가 ▲정비 및 후속지원 등 5단계에 걸쳐 기술이전을 받고,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와 양산사업을 위한 개발 및 생산을 협력하게 된다.

퍼스텍은 기술이전 협력으로 향후 항공기용 엔진을 국산화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방위산업 기술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퍼스텍의 전용우 대표(오른쪽)와 오스트로 엔진의 피터 리에츠 COO(왼쪽)가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 및 후속지원 MOU를 체결했다. [사진=퍼스텍]

오스트로 엔진은 2007년에 설립, 항공기 로터리 엔진과 피스톤 엔진을 제작 공급하는 유럽의 엔진 제조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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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텍은 고등훈련기(T-50), 기동헬기 수리온(KUH), 무인항공기 등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MOU 외에도 영국의 CAV와 항공기용 제빙/방빙장치, 이태리 로직(LOGIC) 등과 연료계통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 항공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자사의 항공사업 확대 및 해외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항공엔진 조기 국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