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키보드 본 적 있나요?

천연나무와 LED로 장식된 키보드 등장

컴퓨팅입력 :2015/06/18 09:02    수정: 2015/06/18 09:12

우리는 많은 시간을 키보드와 함께 생활한다. 너무나 익숙한 생활 필수품이다. 그러다보니 키보드의 모양에 대해선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용품인 키보드가 예술품처럼 아름답거나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해준다면 어떨까?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독특한 키보드 제품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아름다운 키보드가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사진=키보디오)

이 제품은 키보디오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모델01’ 키보드다. 디자인이 매우 독특해 나비 날개 모양의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몸체는 두 개로 분리되어 있다. 제품은 단단한 재질을 자랑하는 단풍나무로 만들었다.

키보드의 키 스위치는 기계식이며, 키 캡은 하나하나 조각해서 만든 것이다. 쿼티 자판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된 LED가 키 밑에 탑재되어 있어 자판을 두드릴 때마다 예쁘게 빛난다.

키 캡은 하나하나 조각해서 만들었다. (사진=키보디오)

이 키보드는 마치 모던 아트의 한 작품처럼 보이고, 제품 설명서도 키보드를 마치 악기에 비유하여 시적으로 묘사됐다. 현재 299달러에 예약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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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디오 측은 킥스타터에서 12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다. 시한 만료까지 한 달 가량 남아 있는 상황에서 벌써 목표액의 두 배가 넘는 25만달러를 모금했다.

키보디오 측은 “두 개의 갈라진 키보드 내에 약간 구부러진 형태로 놓여져 있는 키보드의 모양 때문에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대부분의 사용자는 몇 시간이면 이 방식에 적응하지만, 완전히 숙달되려면 약 1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키보디오 측은 말했다.

키보드 모양이 마치 나비처럼 생겼다. (사진=키보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