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용화 5G급 '기가 LTE'는 어떤 기술?

기존 LTE와 와이파이 묶어 1.17Gbps 구현

방송/통신입력 :2015/06/15 13:14    수정: 2015/06/15 13:36

“기가 LTE는 2020년에 나올 기술을 굉장히 이른 시점에 선보이는 앞선 기술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15일 ‘기가 LTE’ 세계 최초 상용화 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5G 시대 도입 이전에 더욱 빨라진 데이터 전송 속도 기술을 앞당겼다는 것.

기가 LTE란 기존에 상용화된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어쓰는 LTE 망에 이종통신망인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17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KT는 삼성전자와 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부터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성목 부사장은 “모바일 통신은 10년 주기로 진화하면서 2000년대 3G, 2010년대 LTE 4G, 2020년대 5G로 진화하고 있다”며 “3G, 4G에서 데이터 증가가 폭발적인 경험을 했다면 5G는 빅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프로젝트에 필수 기술인 이종망병합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계 최다 기가 LTE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고품질 데이터 통신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다음은 오성목 부사장과 일문일답.

- 5G 통신은 경쟁사도 다 하는데 타사 대비 KT의 핵심 경쟁력은?

“5G에 대해 모든 사업자가 비슷한 수준이다. KT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평창 올림픽이다. 기술 자체는 빨리 할 수 있는데 어디서 시연하느냐, 세계적인 이벤트를 누가 하느냐의 문제다. 장비개발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단말기 도입도 이 시점에 맞춰 이뤄진다.”

- 상용화 자체가 단말기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도 똑같이 한다는 입장인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나.

“가장 큰 차별화는 모든 앱에서 이 기술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 단말기 펌웨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만 네트워크에서 MTPCP라는 기술이 쓰인다.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에서는 다 된다고 보면 된다.”

“SK텔레콤과 차별점은, 야구 중계 재미있게 보실텐데, 네이버나 다음, 올레tv 앱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앱에서만 할 수 있다. 타사는 모든 앱에서 기가 LTE 속도를 내지는 못한다. 게이트웨이, 서버 단 등에서 삼성전자와 9개월을 준비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내일부터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쟁사는 정확히 모르겠다."(이현석 디바이스본부장)

- 삼성과 공동개발이라 LG전자, 애플 등 타 제조사 도입은 상당 부분 늦어질 것 같은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와 삼성에서 하반기에 나올 중고가 단말기 모두 탑재된다. LG 단말은 와이파이 안테나를 두 개 장착한게 아직 없다.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는데 시기는 확정할 수 없다."(이현석 디바이스본부장)

- 데이터 요금제에만 국한했다.

“현재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이 전체 60% 이상이다. 기가 LTE는 데이터 요금제 599 이상 무제한 요금 이상에 적용이 되는 기술이다. 다른 요금제에는 적용될 계획이 없다."(강국현 마케팅전략본부장)

- 3밴드 CA, 와이파이 겹치는 커버리지 얼마나 되나

“기가 와이파이는 3사 동일 2CA, 3CA 차이가 있는데 실제 속도 차이는 기가와이파이에서 데이터를 뿜어주느냐가 핵심이다. 기가와이파이를 상반기에 하루에 몇 천대씩 공급해 14만대를 확보했다. 공공 지역에 10만개 이상을 깔아놨기 때문에 기가와이파이가 차별화되는 요인이다.”

- 연말까지는 무료고 향후 과금은 어떻게 되나.

“과금 기준은 병합 기술이기 때문에 트래픽이 각각 발생한다. 과금은 LTE 망을 쓴 데이터를 따로 집계한다. 현재 기가 LTE는 제공량에서 포함이 안되고 비과금 프로모션으로 진행된다.(강국현 마케팅전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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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9 이상만 쓰면 하위 요금제는 어떻게 차단하나.

“단말 설정에 들어가 온오프 하도록 돼있다. 599 이하는 기가 LTE를 선택하면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이현석 디바이스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