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HTC·지오니에 지문인식모듈 추가 공급

중화권 기업과 협력 구도 강화 방침

홈&모바일입력 :2015/06/11 10:26

송주영 기자

크루셜텍이 대만 HTC, 중국 지오니 등에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제조기지로 부상한 중화권에서 세를 불려가고 있다.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대만 HTC의 내수용 스마트폰 ‘원 미’, 중국 지오니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이라이프 E8’에 자사의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를 공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HTC는 대만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업체로 지난해 2천만대 가까운 스마트폰 판매고를 올렸다. 이달 출시한 원 미는 중국 내수용 스마트폰 모델로 5.2인치 디스플레이, MTK 헬리오 X10 옥타코어 프로세서, 2천만 화소 카메라, 듀얼플래시, BTP지문인식 모듈을 장착했다.

BTP는 원 미의 전면 홈키에 적용됐다. HTC는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BTP를 이용한 알리페이 지문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HTC '원 미'에 크루셜텍 지문인식 BTP 모듈이 탑재됐다.

전날 출시된 지오니의 이라이프 E8은 6인치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MT6795 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RAM, 2천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BTP지문인식 모듈 등의 사양을 갖췄다. BTP는 후면 카메라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오니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업체로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이라이프 S5.1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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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와 지오니는 각각 M9플러스, T1이라는 이전 모델에 크루셜텍의 BTP를 탑재한 이후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꾸준히 후속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프로젝트들이 출시 단계까지 원활히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