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교육 플랫폼 '엔트리' 오픈소스로 공개

건전한 교육 환경 위해

인터넷입력 :2015/06/11 10:35    수정: 2015/06/11 10:42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 엔트리코리아를 지원하고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엔트리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쉽고 재밌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네이버가 해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을 단순 이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 교육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정됐다.

네이버의 지원으로 엔트리는 사업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교육 오픈소스로 확대된다. 공공재로서 선생님, 학생, 일반인 누구나가 소프트웨어를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공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트리

특히 엔트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구와의 연동뿐만 아니라 PC가 없는 환경에서도 모바일로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 공공재로서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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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김현철 교수는 “이번 협력 사례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개인 개발자 및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오픈소스화 한 엔트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제2, 제3의 엔트리코리아와 같은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김지현 소프트웨어 교육 담당 이사는 “수년간의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본질적으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기여해야 된다는 고민에 도달했다”면서 “교육 플랫폼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즐겁게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많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여하는 등 자연스럽게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