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워싱턴 한국연구센터 후원 협약

전세계 10위 싱크탱크 내 최초 한국 전문연구 프로그램 진행

카테크입력 :2015/06/11 09:26    수정: 2015/06/11 09:26

현대자동차가 미국 워싱턴 소재 한국연구센터 공식 후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미국 워싱턴 소재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현대차-KF 한국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우드로 윌슨 센터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1968년 미국 연방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이다.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각각 200만달러와 100만 달러씩 모두 3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 내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연구센터 공식 후원 협약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제임스 퍼슨(James Person) 우드로 윌슨 센터 한국연구센터 담당 연구원, 선준영 전 유엔대표부 대사, KF 유현석 이사장,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자동차)

우드로 윌슨 센터의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담 연구 인력이 참여하며, ▲워싱턴 현지의 한국 관련 연례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 저명한 학자 및 전문가 초빙,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 펠로우십 운영 ▲무역, 비즈니스, 정치 등 한-미 관계 연구 회의체 운영 ▲미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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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로 윌슨 센터는 올해 워싱턴과 서울에서 ▲한-미-일 관계 및 경제, 무역 관련 포럼 ▲한반도 분단 70년사 재조명 세미나 ▲한국사 및 현안 연계 정책 포럼 ▲한국 근대사 및 한-미 관계 학술 행사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우리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