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獨 인터솔라 본상 수상…태양광 기술력 입증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아시아 업계 중 유일

홈&모바일입력 :2015/06/11 09:08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태양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2015(Intersolar 2015)'에서 태양광 신제품 '네온2(Neon2)'로 '인터솔라 어워드(Intersolar Award)'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터솔라 EU가 주최하는 인터솔라 어워드는 태양에너지 관련 혁신적인 제품 및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태양에너지 학계, 업계,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LG전자의 '네온2'는 6인치대(15.67㎝) N타입 웨이퍼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모듈 효율과 320W의 출력을 구현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가 3개였으나 네온2는 이를 12개로 대폭 늘려 모듈 출력을 향상시키고 전기적 손실은 최소화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인터솔라 2015 어워드 본상 수상 후 최영호 LG전자 솔라연구소장 상무(왼쪽 두번째)와 마이클 하레 EU 솔라세일즈디렉터가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인터솔라 어워드는 ▲태양광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등 3개부분에서 본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2013년 '모노엑스네온(Mono XTM NeON)으로 아시아 태양광 모듈 업체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만에 또 본상을 수상했다. 태양광 모듈로 본상을 2회 획득한 업체는 아시아에서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은 지난 4월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하는 '2014년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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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LG전자 솔라BD담당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입증 받았다"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솔라는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천여개 회사가 참가해 태양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