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결제+배송’ 통합 인프라 구축

KG로지스 통합 완료, 하반기 실적 기대

인터넷입력 :2015/06/10 14:21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10일 자회사인 KG로지스의 자체 물류 시스템 통합을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는 5년 내에 연간 1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류 시스템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런 시장 변화를 예측해 작년부터 물류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것. 올해부터는 KG로지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 구매(직구, 역직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기획재정부의 PG사 외환 업무 허용으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G이니시스는 결제서비스와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회사는 알리페이를 해외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와 해외 주요국 간 결제와 물류를 통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KG이니시스는 이 같은 안정적인 물류 환경에 기존 결제 서비스를 접목시켜 결제와 배송을 잇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추가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또 KG로지스의 효율적인 운영 구조 정착 작업을 동시에 진행, 올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분기부터는 통합 운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까지 노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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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로지스는 현재 약 7%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증가시켜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결제부터 배송까지 통합된 원스톱 쇼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