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올해 안에 무인車 도로주행”

카테크입력 :2015/06/10 08:22    수정: 2015/06/10 08:50

이재운 기자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올해 안에 자율주행차량(무인자동차)이 도로 주행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바이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무인차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운행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미 기계를 학습시켜 자동으로 적절한 작동을 하게 만드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바이두는 완성차 제조사와 함께 이를 공동개발 할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또 자체적인 지도 서비스(바이두 맵)를 확보하고 있고, 노키아의 지도 정보 관련 계열사 ‘히어(HERE)’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제반 경쟁력도 일정 수준 갖추고 있어 빠른 개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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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바이두가 머신러닝 기반으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었으나 이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바이두의 야심찬 계획이 ‘획기적(quite a moonshot)’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