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생중계 볼 수 있는 방법은?

새벽 2시부터 애플 홈페이지·공식 앱 통해 시청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5/06/08 17:38    수정: 2015/06/08 17:51

정현정 기자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할 신기술에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26차 WWDC는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다. WWDC의 시작은 개막일 오전 10시 열리는 키노트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이 행사를 통해 차세대 iOS와 맥 OS X 운영체제를 선보여왔다.

매년 5천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WWDC를 찾는다. 티켓 가격만 1천599달러(약 175만원)에 달하지만 당첨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WWDC의 키노트와 일부 세션을 시청할 수 있다.

애플은 9일 새벽 2시(한국시간)부터 홈페이지(www.apple.com/live/)를 통해 WWDC 키노트를 생중계한다.

다만 생중계를 시청하려면 사파리 브라우저 6.0.5 버전 이상 혹은 OS X 10.8.5 버전이 설치된 맥 PC가 필요하다. 혹은 iOS 6.0 버전 이상의 모바일 기기나 2~3세대 애플TV에서도 WWDC를 볼 수 있다. 윈도가 설치된 PC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시청이 불가능하다.

애플은 올해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IT 전문 매체들도 WWDC 관련 소식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미국 씨넷 역시 홈페이지(live.cnet.com/Event/Apple_WWDC_2015)를 통해 WWDC 라이브 블로그를 운영한다.

애플 생중계를 놓치더라도 행사 직후 홈페이지(developer.apple.com/videos/)를 통해 생중계 다시보기 영상을 볼 수 있다. 키노트 외에 일부 세션 역시 WWDC 홈페이지(developer.apple.com/wwdc/videos)와 WWDC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WWDC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발표되지는 않지만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를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올해 WWDC에서는 차기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9와 맥용 OS X 10.11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WWDC에서 선보였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에 이어 사물인터넷 관련된 내용도 주요 화두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애플워치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 혹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새롭게 공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애플워치용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해진다.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이 새롭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료는 경쟁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유사한 월 9.99달러(약 1만1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