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쉽고 편리한 NAS로 시장 이끈다

컨슈머용 라우터 시장 공략 강화

컴퓨팅입력 :2015/06/09 07:00

이재운 기자

대만의 NAS 전문업체인 시놀로지가 한국 시장에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이용 환경을 중심으로 한 일반 소비자(Consumer)와 중소기업(SMB) 시장을 공략한다. 무선 라우터 신제품을 통해 현재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컨슈머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2015에서 시놀로지는 감시카메라용 솔루션 VS360HD와 무선 라우터 RX1900ac, NAS용 라우터 DS215+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시놀로지는 NAS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다. 에이미 왕 시놀로지 한국&동유럽 세일즈매니저는 “NAS를 알면 시놀로지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만큼 이미 업계 사람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시놀로지는 이제 일반 사용자용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며 NAS 이용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놀로지가 내세우는 강점도 바로 ‘쉬운 사용성’에 있다.

왕 매니저는 “시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가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며 “과거 NAS를 연결해 사용하려면 굉장히 복잡하고 번거로웠지만, 이제는 우리 OS를 통해 설정하면 보다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우터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네트워크 연결의 중심을 맡고 있다. 시놀로지는 가정과 소형 사무실의 고성능(하이엔드) 제품 시장 수요를 공략해 이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편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감시카메라 솔루션에 별도의 PC 없이 곧바로 모니터와 연결해 제어가 가능한 VS360HD 제품이다. 작은 크기로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고, PC를 통해 접속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이 밖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해 업무 연속성과 보안을 강화해주는 시놀로지 하이어밸러빌리티(SHA) 신제품 RC18015xs+/RXD1215sas도 전시했다.

왕 매니저는 “NAS와 감시카메라 솔루션 등을 결합하면 스마트홈이나 스마트빌딩 분야에서도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통합(Intergration)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놀로지는 컴퓨텍스2015 BC 어워드에서 RX1900ac로 금상(Golden Award)을, RX18015xs+로 카테고리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금상은 전체 450여개 후보작 중 9개 제품에만 수여하는 것으로, 그만큼 디자인이 독특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