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산업, 내수 부진-생산·수출 감소 이중고

생산 및 수출은 각각 2.1%, 3.1% 감소...현대차 부진 뚜렷

카테크입력 :2015/06/07 11:00    수정: 2015/06/07 17:20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생산-수출 감소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5월 판매가 현대차 올 뉴 투싼, 쌍용차 티볼리 등 SUV의 힘으로 추락의 고비를 넘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발표한 5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뉴 투싼과 티볼리 등 SUV 차량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3% 오른 14만53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폭 오른 판매량과 달리 국내 생산과 수출은 동유럽,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와 엔화와 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 5월 국내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한 36만5천643대이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한 24만6천93대다.

지난 5월 자동차부품 수출도 주춤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신흥시장 수요 위축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감소한 19.6억불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 실적은 별도로 금액으로 표기된다.

관련기사

5월 내수 판매, 생산, 수출에서 고전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올 뉴 투싼 등 다목적차량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판매 및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한 14만4천5대의 생산량을 나타냈다. 내수 판매에서는 승용차 판매 부진으로 8.2% 하락한 5만4천990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효자노릇을 했다. 하지만 환율 경쟁력 약화가 현대차의 수출량 상승을 돕지 못했다. 현대차의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1% 내려간 9만1천115대다.

이달 중순 경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