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26일 한국 출시…'카톡' 이용 가능

이태리·멕시코·스페인·타이완 등 7개국에서 추가 판매

홈&모바일입력 :2015/06/05 06:35    수정: 2015/06/05 07:58

정현정 기자

한국이 애플워치 2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애플워치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은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멕시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타이완 등 7개국에 애플워치를 추가로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6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26일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애플 공인 대리점을 통해 애플워치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서울의 분더샵 청담을 비로해 밀라노의 10꼬르소꼬모, 싱가포르의 Malmaison by The Hour Glass 등 편집샵에서도 출시 시기에 맞춰 애플워치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은 지난 4월 24일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영국, 일본, 홍콩,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애플워치를 출시한 바 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애플워치 컬렉션 (사진=애플)

애플워치용 애플워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이날 2차출시국 발표와 함께 국가별 대표 앱을 소개하면서 애플워치에서 '카카오톡' 앱을 이용해 한국의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앞서 미국에 출시된 애플워치 가격은 모델별로 349달러(약 38만8천원)부터 최고 1만7천달러(약 1천887만원)까지 다양하다. 애플워치는 가장 저가형인 '애플워치 스포츠', 기본형인 '애플워치', 럭셔리 시계를 지향한 '애플워치 에디션'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각 모델별로 38mm와 42mm 두 가지 크기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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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는 스크롤, 확대, 축소, 탐색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용두(Digiral Crown)를 탑재했으며,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이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알림이나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손목에 진동 신호를 보내 알려주는 탭틱 엔진을 적용했다. iOS8.2 이상의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연동된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워치에 대한 반응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으며, 전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기존 애플워치 주문량에 대한 출고 작업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42mm 일부 모델을 제외한 모든 주문은 2주 내 발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