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스포츠 NFL, 사상 첫 인터넷 생중계

야후, 오는 10월 전 세계에 무료 중계하기로

인터넷입력 :2015/06/04 09:1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북미프로풋볼리그(NFL) 정규 시즌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야후가 오는 10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잭슨빌 재구어스와 버팔로 빌스 간의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한다고 리코드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경기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야후의 NFL 경기 인터넷 생중계는 여러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난 사건으로 평가된다. 우선 야후 입장에선 마리스 메이어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웹 동영상 사업을 강화하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야후가 사상 처음으로 북미프로풋볼(NFL)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한다. [사진=씨넷]

이번 경기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야후가 NFL에 최소 2천만 달러 가량을 지급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야후는 경기를 무료 중계하는 대신 독점 광고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야후가 NFL 경기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어느 정도의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NFL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인터넷 스트리밍 중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주들이 선호할만한 이벤트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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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 시간이다. 야후가 생중계할 경기는 미국이 아니라 영국 런던에서 일요일 오후에 개최된다. 따라서 미국 동부 지역에선 일요일 오전 9시30분, 서부 지역은 오전 6시30분에 중계된다.

게다가 잭슨빌과 버팔로 모두 NFL에서 스몰 마켓에 속하기 때문에 미국 시청자 수는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리코드가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