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활용해 멋진 사진 촬영하는 법

빛의 위치-각도 따라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포토뉴스입력 :2015/06/03 16:03    수정: 2015/06/03 17:05

  • 프레임 아랫부분에 프리즘을 배치하여 촬영한 사진 (사진=씨넷, 샘 허드)
  • 피사체를 프리즘에 비춰 촬영하면 멀리 있는 피사체가 가깝게 보인다. (사진 = 씨넷,샘 허드)
  • 프리즘을 이용해 왜곡효과를 줘 촬영한 사진 (사진=씨넷, 샘 허드)
  • 뚜렷한 패턴이 있는 구조에서 프리즘을 활용해도 좋다. (사진=씨넷, 샘 허드)
  • 프리즘을 활용해 촬영된 사진 (사진=씨넷, 샘 허드)

“평범한 사진이 싫다면, 프리즘을 활용해라!”

인물이나 풍경 사진을 좀 더 멋지고 창의적으로 촬영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적이 있다. 이럴 땐 프리즘을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씨넷이 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활동하고 있는 웨딩 전문 사진작가인 샘 허드와 함께 프리즘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카메라 렌즈 가까이에 프리즘을 두고 사진을 촬영하면 프리즘의 굴절효과 덕분에 예상치 못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준비물

- 카메라: 일반 카메라도 좋지만, DSLR 카메라와 프라임 렌즈를 사용하면 더 좋다.

- 프리즘: 온라인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샘 허드는 촬영을 위해 정 6인치 프리즘을 사용했다. 그는 프리즘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는 24mm나 35mm 렌즈, 50mm 렌즈와 같은 큰 프라임 렌즈를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리즘을 이용해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주변 빛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프리즘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하면서 내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카메라 렌즈 앞에 프리즘을 두고 촬영해 보자. 촬영할 때 뷰파인더로 어떻게 보이는 지 볼 수도 있지만, 촬영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LCD화면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으로 전환하여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 조리개를 활짝 열어 렌즈에 빛을 모은 후, 렌즈 앞에서 프리즘을 돌리면서 원하는 피사체의 왜곡이 있을 때를 찾아 보는 방법도 있다. 프리즘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무지개 효과 또는 곡선 효과들이 나타나 멋진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때, 주변의 빛 상태에 따라 조리개로 빛을 조절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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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 맨 처음에는 나무나 공원 등의 자연 환경, 건축물 등의 빛이 많은 야외나 풍경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수월하다. 또 아래 사진처럼 뚜렷한 패턴이 있는 구조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리즘을 이용한 촬영이 매번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리즘을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촬영할 때 시도해 보면 생각지도 못한 멋진 사진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샘 허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