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게으르미'를 위한 ‘화분+어항’

홈&모바일입력 :2015/06/03 10:38    수정: 2015/06/03 15:23

“게으른 사람도 이제 화분과 어항을 잘 건사할 수 있어요!”

지난 2일 대만에서 개막된 ‘컴퓨텍스 2015’ 행사에 아쿠아포닉을 활용한 화분, 어항 제품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피시 & 허브 (Fish & Hurb)’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게으르지만, 물고기와 화초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위에는 화분이, 아래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는 수조가 위치해 있다.

‘피시 & 허브’는 게으른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사진 = 씨넷)

제품 내부에 있는 순환 시스템을 이용해 화분에는 물을 공급하고 어항의 수질도 깨끗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덕분에 화분에 물을 줄 필요도 어항을 청소할 필요도 없다.

제품 내부에 있는 모터가 어항의 물을 빨아들여 위에 있는 화분에 물을 공급하고, 아래 수조의 물은 순환시켜 물이 고여있는 것을 막아 깨끗하게 해주고 산소도 공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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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의 재배를 흔히 ‘아쿠아포닉(aquaponic)’이라고 부른다.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혼합한 개념이다.

36cm 너비, 1.3리터 어항 크기의 이 제품은 처음에 한 대학 졸업생이 개발한 것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키(Arky)사가 ‘피시 & 허브’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게 되었다. 현재 대만에서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