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요금제 2주만에 106만명 몰렸다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 "통했다"

방송/통신입력 :2015/06/03 09:22    수정: 2015/06/03 09:26

지난주 국내 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제 누적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한데 이어, SK텔레콤이 개별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3일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 출시 2주만에 가입자 10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출시일부터 2일까지의 집계 수치다.

이 요금제는 출시 당일에만 15만, 1주일만에 50만을 불러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라며 “데이터 자유자재를 이용한 활용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T끼리 요금제에서 11% 가입자가 이용하던 리필하기는 데이터 요금제 2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리필하기 이용 횟수도 4월 91만건에서 5월 132만건으로 증가했다.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률도 늘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선물하기 이용률은 기존 T끼리 요금제 대비 1.4배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200만건을 넘어섰다. 기존 월 평균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178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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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T프리미엄플러스 총 방문자수가 밴드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12일간 21만명으로 전월 동일 기간 대비 두배 가량 급증했다.

김영섭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며 최단 기간 가입 고객 돌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데이터를 강화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