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반격'...'데이터 무제한' 내시간에 골라쓴다

유선통화 무제한, 2만원대 요금제로 확대 개편

방송/통신입력 :2015/06/01 10:22    수정: 2015/06/01 10:59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내놓은 KT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맞서 반격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2만원대 요금제에서도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 통화를 무제한 사용하고, 이용자가 설정한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KT(대표 황창규)는 1일 ‘마이 타임 플랜’을 출시와 함께 데이터 요금제 유선통화 무제한 확대와 VIP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마이 타임 플랜’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기존에 이통사들이 특정 시간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가입자 스스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월정액 7천700원에 매일 3시간 동안 2GB의 데이터가 주어진다. 주어진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쓰더라도 초당 3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통사들이 내놓은 QOS가 그간 400Kbps인 점을 고려하면 7배 이상 빠른 속도다.

데이터 무제한 이용 시간은 월 2회까지 변경 가능하다. 0시부터 21시까지 시작시간을 고르면 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1월말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월정액 5천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유선 통화 무제한을 599 요금제에서 299 요금제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요금제 가입자는 별도로 변경하지 않아도 유선 통화 무제한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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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99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 VIP팩이 추가 제공된다. 올레멤버십 등급을 VIP로 상향하고 단말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다양한 데이터 혜택 제공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파격적인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