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감청?…구글 보안 SD카드 '볼트'로 해결

홈&모바일입력 :2015/05/30 09:12    수정: 2015/05/31 14:49

스마트폰 감청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걱정을 덜게 해주는 보안 제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과 마이크로SD 카드를 접목한 신기술이었다.

29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구글 첨단기술 프로젝트팀(ATAP)이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대회(이하 구글 I/O)를 통해 최첨단 보안 하드웨어 ‘프로젝트 볼트(Vault)’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ATAP 총괄인 레지나 듀간은 이날 “프로젝트 볼드는 당신의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거대한 보안 기술을 작은 패키지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거대한 보안 전용 컴퓨터를 마이크로 SD카드에 담아낸 보안 제품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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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를 스마트폰에 삽입하면 이용자 간 채팅 또는 대화 내용이 암호화돼 감청이 불가능하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또한 볼트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해 분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볼트는 개인이 아닌 기업용으로 우선 개발되고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킷(SDK)이 공개된 만큼 곧 개인을 위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