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 둘러싼 잡음, 왜?

게임입력 :2015/05/29 09:53    수정: 2015/05/29 18:09

박소연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한콘진)이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이하 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해당 대회를 개최했던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이하 IeSA)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반면 한콘진은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콘진은 지난 2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로부터 대회를 한콘진과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게임즈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와 연계해 한콘진이 직접 수행하는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IeSA는 28일 보도자료를 배포, 지난 2월 한콘진이 대회 직접수행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제2회 대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콘진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한콘진이 직접 수행할 뿐 예정대로 개최될 계획이다. 대회 개최를 직접 수행으로 바꾼 것 역시 대회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게 한콘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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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콘진은 대상기관의 사업수행 능력과 해당 기관의 기존 사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하는 민간보조사업 운용지침에 따라 IeSA를 심사한 결과 대회의 보조사업자에 IeSA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관련해 연초 IeSA 측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 예산은 IeSA에 지원하여야한다는 등의 IsSA의 주장 역시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e스포츠 산업 진흥의 법적 근거가 있는 한콘진에 지원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이 한콘진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