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정락서 후속 ‘플레이 더 챌린지’ 막 올랐다

실패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 정신 키워드

홈&모바일입력 :2015/05/28 18:33

이재운 기자

삼성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대상 강연 프로그램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에 도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캠페인으로 지난해까지 진행한 열정락서 프로그램의 후속 캠페인이다.

기조연설자로는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나서 이스라엘의 도전 정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불리한 조건에도 이스라엘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했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 않는 ‘후츠파(chutzpah; 용기, 당돌함을 뜻하는 히브리어)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기업의 나라라고 하지만, 창업 성공기업은 전체 2.5%에 불과하다”며 “실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를 인정하고 당당히 다시 도전할 때 여러분의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커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Galaxy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탄생하기까지의 삼성전자의 도전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는 상품기획, 개발, 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초심으로 돌아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에 관한 8천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파악, 익숙했던 기존의 것과 결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금속과 유리의 조합을 위해 신소재 알루미늄과 고강도 유리를 채택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위해 800도 열 성형 공법으로 곡면을 구현한 점, 마이크로 옵틱 레이어와 나노코팅 기법을 도입해 찰랑이는 물결에 부서지는 빛과 같은 깊이감 있는 색감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간소화한 사용자경험(UX)와 소비자의 지불 습관을 바꿔야 했던 삼성페이, 패션쇼.어벤저스 마케팅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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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전 피겨스케팅 선수였던 김연아씨가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잦은 부상을 딛고 본인의 세계 신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중요한 것은 성공이냐 실패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마음자세”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윤종신이 사회를 맡았고, 행사 끝에는 인기 가수 샤이니와 보아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