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아시아' 찾은 미래부 차관 "中 드론 수준 높다"

JD닷컴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

방송/통신입력 :2015/05/26 18:09    수정: 2015/05/27 14:16

정현정 기자

<상하이(중국)=정현정 기자>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 2015’ 현장을 방문해 최신 정보통신 기술 전략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상거래 업체 JD닷컴 부스를 찾은 이 차관은 유통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과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이디어가 상용화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졌다.

JD닷컴은 산하 자회사 JD 스마트 그룹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스마트 기기나 스마트 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해서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JD+’를 통해 제품 출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엔젠투자”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차관은 중국의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ADAYO를 방문해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되는 솔루션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드론 전문업체 유니크(YUNEEC)에서는 직접 4K 촬영이 가능한 헬리캠을 살펴보며 드론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차관은 “중국 드론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드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 기회가 많은데 우리도 많이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업체인 큐센텍을 방문해서는 IoT 주차관리 솔루션을 살펴보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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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중국 시장이 커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과거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었는데 이젠 그 플랫폼에 공생하는 작은 기업들도 많아져 그 기업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방문에 앞서 이 차관은 최근 중국 1위 창업도시이자 하드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중국 선전을 방문해 세계 최대 전자상가인 화창베이를 방문하고 천 뱌오 선전시 부시장과 만나 심천의 창업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라이언 딩 부회장, ZTE의 리롱시 최고경영자(CEO), 텐센트 관계자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