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임베디드 시장 겨냥 SSD ‘Z400s’ 출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5/26 14:24

이재운 기자

샌디스크코리아는 PC는 물론 디지털 사이니지, POS, CCTV 등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Z400s를 26일 선보였다.

하드디스크(HDD) 대비 5배 높은 신뢰성과 20배 빠른 성능은 물론 20분의 1에 불과한 전력 소비량으로 기존 HDD의 영역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멀티레벨셀(MLC, 1셀에 2비트를 기록하는 방식)을 적용해 셀당 3비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레벨셀(TLC) 제품 대비 안정성을 높였고, 기존 SSD 대비 가격을 낮춰 재무 부담을 줄여준다고 샌디스크 측은 설명했다. 도시바 15나노 공정에서 생산해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점도 특징이다.

현재 최소 500GB 용량의 HDD가 주로 탑재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POS 단말기 시스템, 감시 카메라 분야 등을 겨냥해 32GB~256GB의 크지 않은 용량의 제품군을 선보였다.

클리프 선 샌디스크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는 “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에서만 26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며 “SSD는 이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와닿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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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베디드 시장이 윈도를 비롯해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특성을 감안해 관련 인증을 다 거쳤고, 다양한 레퍼런스 디자인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맨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샌디스크코리아는 이 제품을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 IT 쇼 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양산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