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터키 수도에 글로벌 최대 대리점 오픈

최종식 대표 "티볼리 판매 확대 위해 노력"

카테크입력 :2015/05/26 10:31

쌍용자동차가 터키 수도 앙카라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오픈했다. 터키 시장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 보고 현지 SUV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쌍용차는 25일(현지시간) 앙카라 대리점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 현장에는 니하트 사슈바로글루 쌍용차 터키대리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쌍용차 앙카라 대리점은 쇼룸,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이 갖춰졌으며 3만제곱미터, 높이 14층 크기로 전 세계 120여개국 1천700여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쌍용차는 지난 2007년부터 터키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 사슈바로글루사와의 파트너십으로 터키 현지에 차량을 수출해왔다. 사슈바로글루사는 지난 2013년 쌍용차와의 수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했고 이스탄불 중심지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하는등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쌍용차의 지난해 터키 수출량은 약 1천대. 쌍용차는 사슈바로글루사의 확장과 티볼리 판매 증가로 터키 현지에서 8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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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티볼리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 모터쇼에서 티볼리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터키 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 티볼리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의 심장부에 티볼리를 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글로벌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