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큐레이션 사이트 플립보드 인수하나

올초부터 협상 중…성사 땐 시너지 기대

홈&모바일입력 :2015/05/26 08:0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가 뉴스 큐레이션 전문 사이트인 플립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25일(현지 시각) 트위터가 플립보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협상 중이며 인수 규모는 1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리코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초부터 앤소니 노토 최고재무책임자(CFO) 주도로 플립보드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회사간 협상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보드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맥큐 최고경영자(CEO)는 한 때 트위터 사외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하지만 맥큐는 두 회사가 경쟁 관계로 접어들자 지난 2012년 트위터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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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와 플립보드는 모두 몇 가지 고민거리들을 안고 있다. 트위터는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이 최대 걱정거리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 역시 트위터 경영진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 때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던 플립보드도 최근 들어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플립보드는 삼성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해 플립보드 이용자 수는 1억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