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또 기술도용 소송 당해

게임입력 :2015/05/23 13:03    수정: 2015/05/24 10:48

박소연 기자

오큘러스VR과 럭키 파머 설립자가 또 한 번 기술 도용 문제에 말려들었다.

22일(현지 시간) 게임인포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탈리콜 테크놀로지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을 통해 오큘러스와 럭키 파머 설립자를 상대로 기술 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럭키 설립자가 자사의 지적 재산권을 부당하게 착취했다는 게 이유다.

토탈리콜에 따르면 럭키 파머 설립자는 지난 2011년 가상현실(VR) 헤드셋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해 토탈리콜에 근무했으며 이에 대한 기밀 유지 계약을 맺었다. 해당 프로토타입에 대한 토탈리콜의 독점적 권리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이에 토탈리콜은 럭키 파머 설립자가 토탈리콜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만들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토탈리콜은 지난 2012년 오큘러스 리프트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시작 당시 둘 사이의 파트너십이 유지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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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리콜은 징벌적 손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정확한 보상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큘러스는 이 사건에 대한 코멘트 제공을 거부했다.

한편 오큘러스는 제니맥스가 지난해 제기한 기술 도용 및 저작권 침해 소송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