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택시 나오나 '딱 걸렸어'

우버 대변인 "시스템 구축 위한 초기단계"

카테크입력 :2015/05/23 11:33

우버 소유의 자율주행 연구용 테스트 차량이 미국 피츠버그에서 포착됐다.

미국 피츠버그 비즈니스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 로고가 새겨진 포드 퓨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기사 바로가기)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는 우버와 미국 카네기멜론대가 지난 2월 공동으로 피츠버그에 세운 자율주행차량 연구 시설이다. 우버와 카네기멜론대는 당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타리나 스미스 우버 대변인은 "사진 속 차량은 지도수집, 안전,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기 단계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며 "자율주행차량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버가 지난 2월 카네기멜론대와 자율주행차 연구를 위한 테크놀로지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우버 테스트 차량이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 설립 후 3개월만에 언론에 공개되자,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도입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프 홀덴 우버 CPO(최고상품책임자)는 센터 설립 당시 소감에서 "도시 수송의 글로벌 리더로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최신 기술 투자 기회를 얻었다"며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우버는 카네기멜론대와 함께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도 이들이 해결해야 할 큰 문제다. 올해 내 캘리포니아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앞두고 있는 구글과의 경쟁도 우버에게 큰 도전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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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합리적 가격의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시사한바 있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지난해 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우버의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는 자동차 자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대변인은 향후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우버는 올해 내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센터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