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구글 I/O에 기대하는 것 5가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가상현실 그리고…

컴퓨팅입력 :2015/05/22 11:16    수정: 2015/05/24 14:27

구글에서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구글 I/O)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구글 I/O는 오는 28일(현지시각) 열릴 예정이다.

I/O는 구글의 대표적인 개발자 행사로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주제별 워크숍을 통해 기술을 연마하는 자리다. 뭐니뭐니해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구글 각 사업부의 수장들이 나와 신제품이나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되는 키노트다.

21일(현지시각) 씨넷은 컨퍼런스 일정 및 세부 내용 등을 통해 올 구글 I/O에 선보이게 될 주요 주제 5가지를 간추려 소개했다.

구글 I/O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안드로이드 새 버전인 ‘안드로이드 M’이 계속 언급될 것이다. 구글이 공개한 행사 아젠다에는 안드로이드 M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새로워진 점은 무엇인가(What's new in Android)”라는 세션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대해 뭔가 공유할 뉴스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씨넷은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M과 관련해서는 소호 비즈니스 등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업무환경에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웹 사이트에 나와 있다.

이번 행사에는 머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관련 세션이 여러 개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큰 디자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터리얼 디자인은 구글이 작년에 공개한 디자인 언어다.

29일에 열리는 “공지, 중단과 볼륨 : 다가오는 매력들 (Notifications, Interruptions and Volumes: Coming Attractions)” 이라는 세션에서 안드로이드의 공지기능 등에서 몇 가지 향상된 기능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스마트 잠금 기능, 메모리 사용과 화면 랜더링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는 최근에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안드로이드 오토 세션은 두 개가 개설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신규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 웨어러블

이번 행사에서 구글이 새로운 웨어러블이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씨넷은 예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과 관련한 세션이 몇 개 개설돼 있다. 첫번째 세션은 구글의 건강 대시보드 앱인 구글 피트(Google Fit)다. 이 세션에서 구글은 건강정보와 운동량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새로운 피트니스 디바이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락(Smart Lock) 세션에서는 인증된 스마트워치 등에서 폰, 태블릿과 연동해 잠금해제할 수 있는 스마트 잠금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라폰'과 3D맵 '탱고'를 만들고 있는 구글의 신사업 개발부서인 ATAP 그룹의 세션도 개설되어 있다. 이 세션에서 분명히 구글의 향상된 기술과 아라폰과 프로젝트 탱고의 진행사항과 멋진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3. 가상현실

구글 카드보드 - 사진 : 씨넷

오큘러스 리프트로부터 시작된 가상현실 열풍은 지난 몇 년동안 계속되었다. MS는 얼마전 홀로렌즈를 공개했고 구글은 작년에 재미난 VR인 카드보드를 선보였다. 이번 I/O에서 구글은 검색 부분에서 VR과 협업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ake Believe라는 세션도 눈에 띄는데 자세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 세션에서 오랫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글래스의 새로운 버전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4. 위성 사진

구글은 작년에 위성업체 스카이박스를 인수했다. 스카이박스의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맵핑 기술은 올해의 커다란 아젠다가 될 것이다.

“실시간으로 보는 지구(The Earth in real time)"라는 세션에서 위성 사진의 향후 발전방향과 해당기술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작년 스카이박스 인수 당시, 스카이박스가 보유한 위성 사진 관련 기술이 전세계의 인터넷 접속을 높이고 재해를 줄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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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마트홈

홈 오토메이션도 별도 세션에서 다뤄진다. 구글은 작년에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를 인수한 바 있어 이 세션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