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갤S6·G4 지원금 33만원 '공세'

SKT·KT도 따라갈까?

방송/통신입력 :2015/05/22 09:32    수정: 2015/05/22 11:11

LG유플러스가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데이터 요금제 확산을 이유로 내세웠다.

지난 1월 이후 지원금 경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데이터 요금제' 경쟁에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SK텔레콤과 KT가 이같은 지원금 경쟁에 따라 붙을지 주목된다.

22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69.9 LTE 음성자유 요금제부터 갤럭시S6와 G4 지원금을 상한액인 33만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와 비교해 같은 요금제 구간에서 7만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

최신 스마트폰에 월정액 7만원 중반대부터 최대 지원금을 적용한 사례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보기 드문 사례다.

이통사들은 신형 스마트폰에 최고 요금제 기준으로만 상한액에 이르는 지원금을 책정하고 이하 구간에는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지원금을 많이 쓰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체감 확대를 통한 가계통신비의 실질적 인하, 데이터 요금제 활성화를 통한 정부 정책 기여, 침체된 유통시장 활력 제공 등을 위해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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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호도가 높은 기본료 6만원대 요금제에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린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영업정책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구입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높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