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사파리, 주소창 버그 등장

컴퓨팅입력 :2015/05/20 10:24    수정: 2015/05/20 11:32

손경호 기자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에서 사용되는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저 주소창을 통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공격자가 설정한 다른 사이트로 방문할 수 있게 하는 버그가 발견돼 보안패치가 이뤄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전문가 라페이 발로크는 자신의 블로그에 발견한 이 버그가 구글 공식 사이트를 위장한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사용자의 ID, 비밀번호를 빼가는 스푸핑 공격(spoofing)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개념증명(POC)했다.

모바일용 크롬,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버그가 발생해 패치가 이뤄졌다.

이 버그는 4월 하순에 이미 패치가 이뤄졌다. 영향을 받는 것은 안드로이드4.4 킷캣,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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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취약점분석 전문회사인 래피드7이 공개한 상세한 취약점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이동통신사나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연락해 보안패치를 다운로드받아 적용해야 한다.

최근 이 버그는 애플 사파리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일요일, 해당 취약점을 사용해 공격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한 POC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사파리를 사용할 때 주소창에서 크롬을 사용할 때와 같은 종류의 스푸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