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빨라지면 사진 찍는 애완견용 카메라 화제

포토뉴스입력 :2015/05/19 11:07

애견 사진작가가 등장했다.

그리즐러(Grizzler)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니콘 아시아 카메라를 이용해 멋진 사진들을 촬영했다고 18일(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니콘 아시아가 개발한 이 카메라는 강아지 가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카메라 내부에 심박수 모니터가 내장돼 있어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면 촬영 버튼이 자동 실행된다.

관련기사

이 카메라는 니콘의 쿨픽스 L31 기술 검증 차 제작됐으며, 3D 프린터로 인쇄된 카메라 케이스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패키지가 상용화될 지는 미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대개 사람의 무릎 아래의 풍경들이다. 강아지 심장이 두근거렸던 순간을 유추해보며 사진들을 감상하면 큰 재미가 있다. 주로 맛있는 음식을 봤을 때나 강아지 친구들을 만났을 때 흥분한 것으로 보이며, 앙숙인 고양이와 맞닥뜨렸을 때도 긴장했던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