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쿠팡까지…디지털마케팅 사례 공개

일반입력 :2015/05/15 09:58    수정: 2015/05/15 10:31

황치규 기자

한국은 디지털 마케팅 성숙도 측면에서 후발주자로 꼽힌다. 최근 어도비가 공개한 조사 결과를 봐도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은 디지털의 가치를 신뢰는 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과를 입증하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마케터들도 아직은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국내 응답자 중 과반수(56%)가 본인이 속한 조직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지만 디지털 마케팅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이런 가운데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열려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오는 2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Game Changers of your business: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 201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삼성전자, 월트디즈니, 쿠팡, KB국민카드, GS칼텍스 등의 디지털 마케팅 활용 사례가 공개된다.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방향 및 사례를 공유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박윤희 상무는 회사 차원에서 진행해온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사례 중심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에서의 디지털 활용,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 사례도 공개된다. 월트디즈니코리아의 하주영 미디어 마케팅 팀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품 형태의 다양화, 유통 방식의 확장은 콘텐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로켓배송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쿠팡은 ‘데이터가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주제로 데이터를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분석 기법 가운데 하나인 프로파일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값지게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발표한다.

KB국민카드는 CRM의 한계를 넘어 실시간 마케팅 도입 사례를 공유한다. GS칼텍스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의 변화에 대한 경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는 관련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